WEBVTT

1
00:00:00.630 --> 00:00:10.939 line:72%
<c.S2>북한이 당정, 군을 한꺼번에 소집하는 이례적인 연합회의를 열고 군 핵심 간부의 부정부패 사건과 처벌 과정을 대대적으로 공개했습니다.</c>

2
00:00:11.464 --> 00:00:17.373 line:72%
<c.S3>사실상의 인민 재판을 본보기로 삼아 내부 통제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요.</c>

3
00:00:17.623 --> 00:00:18.574 line:72%
<c.S3>박수주 기자입니다.</c>

4
00:00:21.440 --> 00:00:30.910 line:72%
<c.S4>북한 대내외 매체는 일제히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당정군 연합회의에서 박해철 전 인민군 총정치국 조직 부국장과</c>

5
00:00:31.239 --> 00:00:33.590 line:72%
<c.S4>추종자들을 처벌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/c>

6
00:00:34.183 --> 00:00:36.213 line:72%
<c.S4>이유는 특대형 부정부패 행위</c>

7
00:00:37.295 --> 00:00:46.725 line:72%
<c.S4>지난 4년간 매관, 매직, 뇌물 수수, 정치 협잡 행위를 조장하고 국가 자금과 물자, 살림집을 빼돌려 탕진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.</c>

8
00:00:47.515 --> 00:00:57.384 line:72%
<c.S4>당과 정부, 군을 한데 소집하는 연합회의 형식도 이례적인데, 이를 통해 군 핵심 고위 간부의 실명과 혐의, 처벌 사실까지 낱낱이</c>

9
00:00:57.515 --> 00:00:58.265 line:72%
<c.S4>공개했습니다.</c>

10
00:00:58.960 --> 00:01:08.590 line:72%
<c.S4>사실상 인민재판 형식으로 2013년 김 위원장의 고모부 장성택을 사형하고 축출했을 당시와 비슷한데, 다만 형벌 수위는 공개하지</c>

11
00:01:08.640 --> 00:01:09.230 line:72%
<c.S4>않았습니다.</c>

12
00:01:09.933 --> 00:01:16.004 line:72%
<c.S4>군에 대한 통제력과 체제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일종의 공포 정치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</c>

13
00:01:17.019 --> 00:01:27.209 line:72%
<c.S4>특히 김 위원장이 부정부패와의 전면 전쟁을 선포한 와중에 특대형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사태가 엄중하다며 향후 대응 강도를 높일</c>

14
00:01:27.338 --> 00:01:28.409 line:72%
<c.S4>것을 예고했습니다.</c>

15
00:01:29.745 --> 00:01:40.454 line:72%
<c.S5>김정은 동지께서는 간부 대열의 정예화를 위한 조직 사상적 공세, 부정부패를 뿌리 빼기 위한 법적 투쟁의 강도를 부안히 높여 나가려는</c>

16
00:01:40.978 --> 00:01:45.049 line:72%
<c.S5>당 중앙위원회의 엄숙한 입장을 천명하셨습니다.</c>

17
00:01:46.123 --> 00:01:52.834 line:72%
<c.S4>일각에선 핵무력 고도화와 해군기지 현대화, 지방 발전 등 방대한 목표를 제시한 김 위원장이</c>

18
00:01:53.390 --> 00:02:01.340 line:72%
<c.S4>향후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업 지연에 따른 불만의 책임을 간부들의 무능과 부패로 돌리려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</c>

19
00:02:02.230 --> 00:02:12.099 line:72%
<c.S4>북한은 보도에서 박 전 부국장에 대한 처벌이 당 중앙위의 결정으로 사법기관 조사까지 거쳤고, 객관적 증거들로 증명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/c>

20
00:02:12.985 --> 00:02:16.854 line:72%
<c.S4>모든 절차는 지난 6월 말부터 보름여 만에 마무리됐습니다.</c>

21
00:02:17.465 --> 00:02:19.414 line:72%
<c.S4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</c>

